원희룡 국토부 장관 “남부내륙철도 재검토 기간 최대한 단축”
원희룡 국토부 장관 “남부내륙철도 재검토 기간 최대한 단축”
  • 박철홍
  • 승인 2023.11.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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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문, 경남일보와 인터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정상 절차"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말 개통 목표로 적극 추진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기업 입주 수요 충분할 것”
지난 17일 진주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일보를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표류되거나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에 대해 항공관련 기업의 입주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정으로 개통시기가 1~2년 늦춰지거나 최악의 경우 사업 자체가 표류할 수 있다는 경남도민의 우려가 크다.

▲남부내륙철도 기본설계 결과 사업비가 4조 9000억원에서 6조 8000억원으로 1조 9000억원, 39%나 증가했기 때문에 적정성 재검토는 정상적인 절차이다. 이로 인해 당초 2024년 하반기 착공이 1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달이라도 재검토 기간을 단축해 착공시기를 앞당기도록 하겠다.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정은 오히려 안전성 증가 등 질적으로 더 우수한 KTX노선을 설치하는 행정절차이기 때문에 환영할 일이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무산되거나 표류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2030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겠다.

-공공기관 2차이전 시행시기와 만일 이전을 한다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되나.

▲혁신도시 지자체는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비혁신도시 지자체들은 비혁신도시 이전을 희망하고 있어 지역간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1차이전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토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지역배치는 ‘공공기관 추가이전 기본계획’이 마련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검토하겠다.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내 기업 유치를 위한 계획은.

▲항공국가산단은 현재 공정률 80% 정도로 올해말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향후 정주환경, 교통 및 항공산업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예정으로 기업 입주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 앵커시설 설치를 위해 산업단지계획을 신속히 변경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유치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UAM 분야 등 항공 관련 대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국토부와 경남도, 진주·사천시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글=박철홍·사진=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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