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회 산청군의회 임시회 폐회
제293회 산청군의회 임시회 폐회
  • 원경복
  • 승인 2023.11.19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군의회는 지난 17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제293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열린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안건인 ‘산청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5건과 산청군에서 제출한‘산청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생비량면 파크골프장 주차장 추가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등 11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6건의 출연안, 동의안 등 총 2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고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집행부로부터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중점 추진 과제 등을 청취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정명순 의장은 “2024년도 실과별 주요업무계획 보고ㆍ청취 및 각종 안건 심의를 위해 수고하신 동료 의원님과 집행기관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주요업무계획에서 보고된 사항들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원경복기자


산청군의회,제2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최호림, 조균환, 이영국 군의원 5분 자유발언


산청군의회는 지난 17일 이승화 군수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최호림 의원은 “산청 테라(terra)길” 조성으로 관광인프라 구축 제안, 조균환 의원은 청년농업인 소득증대 방안 제안, 이영국 의원은 진주시내버스 노선 연장을 건의했다.


◆ 최호림 의원=산청군은 지리산, 웅석봉, 황매산 등의 산군들과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의 하천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최적의 장소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산청만의 특색이 부족하여 방문객들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고 체류형 관광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의 오헨로 길, 미국 존 뮤어 트레일을 예로 선진국에서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고유의 길을 조성하여 막대한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산청에도 산청만의 독창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한 가칭 “산청 테라(terra)길”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 구간 흙길 조성을 우선하고 그렇지 못한 구간은 마을들을 잇는 도로를 활용해 산청군 전체를 거미줄처럼 잇는 길을 만들고, 체류형 관광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중간 숙박지 및 농산물 장터를 조성하며, 주민의 실질적 소득향상을 위해 관광과 농업·서비스업과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산청 테라(terra)길” 조성은 전국의 천편일률적 유사 둘레길이 아닌 산청만의 매력을 어필할 대한민국의 산티아고 길로 만들어야 한다며 산청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아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제공할 최고의 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조균환 의원=산청군은 2015년과 비교하여 현재 인구는 3.4% 감소한 반면 농가인구는 약 20.2% 감소하였으며, 농가인구의 연령구조는 청년 농업인 12.2%, 65세 이상이 50.6%로 청년 농업인은 감소, 고령층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며 이러한 연령구조의 불균형은 경남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심각한 상황임을 언급했다. 조의원은 원인 중 하나로 농업소득이 적은 것을 뽑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농가의 연 평균 소득 4615만 5000원 중 농업소득은 948만 5000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청년 농업인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소득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청년 농업인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 완화와 신규 자체 사업 발굴, 우리 지역의 지형에 적합한 틈새 작물의 적극적 발굴, 기후변화대응 소득작물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틈새 작물과 기후변화대응 작물은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발전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의 활성화는 곧 산청군의 활성화임을 염두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이영국 의원=농촌은 고령화로 인해 농번기에 ‘일손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로 일손을 구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산청군 남부지역의 경우 인근 진주에서 온 인력을 많이 이용한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시설재배 농가 등에서 일하고 있으나 충분치 않으며, 2023년 9월 기준 산청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중개실적 중 44%는 진주시 등 관외 인력이라고 언급했다. 시설재배 농가의 경우 관외 인력 충당을 위해 농가가 차량비를 지원하거나 직접 출퇴근을 시켜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진주 시내버스 노선을 산청 단성면까지 연장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평면을 종점으로 하는 진주 시내버스 노선을 단성 관정, 남사, 단성면사무소를 거쳐 진주 명석면으로 가는 노선까지 연장한다면 교통편의 증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생활인구 유입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연장운행 시 추가비용과 시외버스, 택시 업체간 협의 사항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충분한 상호 협의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진주시와 방안을 논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원경복기자

최호림의원
조균환의원
이영국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