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그래픽·고증 더한 입체영화 ‘진주대첩’
국립진주박물관, 그래픽·고증 더한 입체영화 ‘진주대첩’
  • 백지영
  • 승인 2023.11.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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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고증과 실감 나는 전쟁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몰이를 한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대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입체 영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진주대첩 승전 431주년을 맞아 오는 22일(음력 10월 10일) 박물관 입체 영상관에서 입체 영화 ‘진주대첩’을 공개한다.

입체영화 ‘진주대첩’은 국립진주박물관이 20년 전인 지난 2003년 제작한 동명의 입체영화를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이라는 특징을 살려 3D 안경을 착용한 관객들을 당시의 생생한 전쟁 현장으로 초대하는 콘텐츠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그간 박물관 입체영상관실에서 2003년 제작 ‘진주대첩’과 지난 2021년 제2차 진주성 전투를 주제로 제작한 ‘의열의 상징’ 등 2가지 입체 영상을 번갈아 선보여 왔다.

김명훈 학예연구사는 “그간 박물관에서 2003년 제작한 ‘진주대첩’을 상영해 왔는데, 현재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면 더 수준 높은 영상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새롭게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과거 작품보다 2분 정도 늘어난 17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그래픽적 발전은 물론 새로운 해석과 시나리오 구성으로 전투의 박진감과 사실성, 비장미를 높였다.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고증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조선시대 화약무기 연구 성과를 반영해 박물관 브랜드와 전시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병사들의 무구와 전투 방식을 묘사하는 데서도 사실성과 현장감을 높였다. 전략과 전술적인 측면을 부각하는 한편, 수비자와 공격자의 입장이 잘 드러나도록 영화를 구성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 영화를 포함해 2003년부터 3편의 입체영상을 제작했다. 2020년부터는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 실감콘텐츠 ‘승자총통, 대첩의 불꽃이 되다’를 공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박물관 측은 22일부터 새롭게 제작된 ‘진주대첩’과 ‘의열의 상징’을 매 시각을 기점으로 번갈아 상영할 계획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입체영화 ‘진주대첩’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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