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이끄는 ‘Korea Trust Leader’
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이끄는 ‘Korea Trust Leader’
  • 박철홍
  • 승인 2023.11.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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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 ESG 경영

경남 진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대내외 ESG추진 트렌드에 발맞춰 시험인증산업에서의 ESG경영 실천과 대내외 확산에 힘쓰고 있다.

KTL 고유의 ESG경영 비전은 ‘지속가능한 기술사회를 이끄는 공공 인증의 기준’이다. 국민과 고객,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가치가 담겨있다.

KTL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ESG경영 전략기획·관리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새롭게 출범했다. 그동안 사회공헌, 인권경영에 집중되어 있던 것을 ESG 관점으로 통합 관리하고 더 나아가 부서간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KTL은 새로운 ESG경영 실천을 위해 크게 3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했는데 내실화, 전문화, 고도화이다. 또한 맞춤형 ESG경영전략 수립을 위해 기존에 수립된 전사 비전, 2023년 전사 사업계획, 정부 K-ESG 가이드라인 등을 종합한 3대 핵심 벤치마킹 과제를 수립했다.

지난 6월 KTL은 ESG경영 실천계획을 구체화했다. 비전과 함께 ESG 항목별 3대 추진 방향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인 9대 전략과제 및 55개 실행과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김세종 KTL 원장은 “한층 강화된 지속가능 ESG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시험인증 기술로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 환경 탄소발자국 인정제도 검증기관 지정

지난 10월 KTL이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 인정서를 수여 받고 있다.

환경분야 출발점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친환경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이다. 기업의 ESG 전환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한다.

KTL은 환경정책기본법이 지난 1990년에 시행된 이후 약 30여년간 환경기술 종합평가 기관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실생활 속의 다양한 환경 소재와 제품 시험평가 실증기반 구축과 글로벌 기준에 기반한 청정에너지(CF100, RE100), 산업 공정부산물, 환경 정보 타당성 검증 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KTL은 대기, 수질, 자동차, 토양, 먹는물, 토양, 소음·진동, 실내공기질 등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기업의 수출 걸림돌인 세계적인 환경규제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신(新)배터리법을 새롭게 도입하며, 철강, 알루미늄, 배터리 등의 제품을 EU에 수출시 제품별 탄소배출량과 같은 환경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대한 규제대응 및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지난 1월 제품 탄소발자국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인정제도 도입 후 KTL은 국제표준(ISO/IEC 17029 등)을 기반으로 한 적격성 평가를 거쳐 지난 10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인정제도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제품별 탄소배출량이 KTL을 통해 국내에서 객관적 검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검증소요 시간, 비용 등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해외기관에 제출할 필요가 없어 핵심기술의 안보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L은 지난 10월 무탄소연합(CFA) 창립멤버로 참가했다. 향후 산업계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 적용된 모든 유형의 무탄소에너지 활용의 인증 및 국제표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S 사회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창단

지난 10월 열린 K-하모니오케스트라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
지난 10월 열린 K-하모니오케스트라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

 



 

 

 

 

 

 

 

 

 

KTL은 장애인고용 개선을 위해 힘써왔으며,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 장애예술인을 채용해 장애인 오케스트라단(이하 K-하모니)을 창단함으로써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K-하모니는 재택연습을 기본으로 하고 주 1회 합주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3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 10월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TL은 지역경제 및 특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주시에 우주부품시험센터(2020년 2월)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2021년 11월)를 개소해 지역 우주항공 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항공국가산업단지에 우주환경시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 상평상단에 위치한 기존 센터 대비 10배 이상의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을 2029년 개소해 우주환경시험 서비스 확대 및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주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역량을 결집했다.

KTL은 항공 부품부터 항공기 전체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민수분야 최대 규모(35m급, 35mX23mX11m)의 극한 전자기 시험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항공기 연구개발과 성능검증을 지원해왔다. 향후 드론,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차세대 항공에 대한 안전성, 성능 시험평가 개발, 기술 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상생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TL은 2015년 진주본원으로 이전한 후 명절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품을 약 12억여원(누적 금액)치 구매했다. 2020년에는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사랑나눔 행사를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생필품 1만여개는 지역 소외 계층에게 전달됐으며 김장나눔 행사, 실버카페 운영, 해양 환경 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 지배구조 ESG경영위원회 올해 출범

지난 7월 KTL 노사가 공동으로 ESG경영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KTL 노사가 공동으로 ESG경영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KTL의 브랜드 메시지는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Korea Trust Leader’이다.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에서도 기관장이 주도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올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ESG경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기관장과 이사회·산업계·학계·유관기관·지역대표 각 1인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로 전사적 관점에서 ESG경영을 추진한다.

ESG경영위원회는 ESG경영 전략기획, 수립 관리 등을 총괄한다. 지난 6월에는 한층 강화된 ESG경영 시스템과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KTL의 본업에 기반한 ‘KTL ESG경영 실천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KTL은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비상임이사의 전문성 확보와 임원-경영진 1:1 Matching 기반 이사회 경영참여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비상임이사 보유경력을 고려한 원내 주요 위원회 자문 매칭 제도를 운용함으로써 기관 경영자문 촉진을 위한 원내 위원회 활동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상임이사의 자연스러운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경영개선 달성에 적극 활용했다.

KTL은 이사회 혁신외에도 윤리·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시무식에서 청렴경영 선언식을 통해 4-Free(부당예산집행, 부당업무지시, 알선청탁, 성비위 OUT) 이행을 다짐했다. 감사정보관리시스템(eAIMS) 신규 구축, 청렴TF 운영, 고위직 청렴워크숍, 시험절차와 데이터 정확성 확보 및 이해충돌 방지, 청렴윤리주간 캠페인, 웹진홍보, 마일리지 제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험인증 서비스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 플랫폼 구축, 디지털 성적서 확산, 품질경영 기록물의 디지털화 등 선진 운영체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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