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본예산 1조 8418억원 시의회 제출
진주시 내년 본예산 1조 8418억원 시의회 제출
  • 최창민
  • 승인 2023.1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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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6.54% 감소…건전재정 기조로 민선 8기 역점사업 재구조화
AAV 실증센터 건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약자계층 보호에 방점
진주시가 1조 8418억 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 1조 8418억 원(일반회계 1조 4917억 원, 특별회계 3501억 원)은 2023년 본예산에 비해 1289억 원, 6.54% 감소한 것이다.

이날 제252회 진주시의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조규일 시장은 ‘2024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내년 재정 여력이 부족함에 따라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들을 원점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고, 사무관리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 경직성 경비를 삭감했다”면서 “당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진주시의회에서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가 밝힌 2024년도 분야별 편성액 및 주요 역점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청년 지원 문화·관광 출산, 돌봄, 일자리사업, 희망찬 농촌 등 사회복지와 도시 균형발전 예산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청년 지원 및 지역경제 체질 개선에 747억 원 편성=복지·창업·주거·농업분야 지원에 80억원, 진주형 청년 프로젝트 10억원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한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AAV 실증센터를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며, 2단계 초소형 위성은 2026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예비설계를 완료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807억 원 편성=오는 12월 예비 창업인과 대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4대 기업이 참여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진주대첩광장은 사업 착수 17년 만에 완공한다. 천연기념물 정촌 화석산지는 보호각과 공원 부지를 국비로 매입,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도 병행 추진한다.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를 10월 축제 시즌에 연다.

◇출산, 돌봄, 교육 분야에 1863억 원 편성=총 77억 원으로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종 임신·난임 시책에도 65억 원을 지원한다. 돌봄 영역에서도 진주시가 지방에서는 첫 시행하고 있는 ‘구슬모음 어린이집’은 호응이 좋아 현재 7개 모음 38개소에서 내년에는 더욱 확대한다.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4950억 원 편성=각종 일자리 사업에 역대 최대인 326억 원을 투입하고, 금산와룡, 정촌죽봉, 내동유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교통약자들을 위해 바우처택시 50대, 전기 저상버스 28대를 증차한다.

◇희망찬 농촌 만들기에 1560억 원 편성=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내년에는 800명으로 늘려 유치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운영에 들어간다. 진주 K-농산물 수출체계 구축에 총 93억 원을 투입해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이끈다.

◇도시 균형발전 견인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4130억 원 편성=원도심 곳곳에 적극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성북지구 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강남지구 잘 어울림센터와 청년머뭄센터, 중앙지구 상상 리메이크센터가 각각 착공에 들어간다.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에 140억 원을 투입하고 하수관로 신설과 정비에도 180억 원을 들여 씽크홀 발생을 줄여 나간다.

조규일 시장은 “귀한 예산을 알뜰하게 사용해 시민 삶을 챙겨 나가겠다”며 “진주대첩, 제1의 기적, 한국 경제발전, 제2의 기적에 이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해 3의 기적을 이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주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이번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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