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글로컬대학 인센티브 겨냥 국립·도립 대학통합 검토”
박완수 지사 “글로컬대학 인센티브 겨냥 국립·도립 대학통합 검토”
  • 김순철
  • 승인 2023.11.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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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국립대학과 도립대학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지사는 21일 열린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지난주 발표된 글로컬 대학 선정결과는 구조조정과 혁신에 앞장서는 지방대학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며 “글로컬 대학 신청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립대학과 도내 국립대학의 통합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전국 10개 대학을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했다.

경남에선 경상국립대가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에 뽑혔다. 인제대는 1차 관문은 통과했지만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박 지사는 “10곳 중 4곳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며 “국립대학, 지방대학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자체 구조조정, 혁신방안을 마련하면 힘을 실어주고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교육부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국립대학과 도립대학이 통합하면 도립대학도 발전하고, 통합을 통해 (앞으로) 글로컬대학 신청 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 고려해 볼 만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에는 국립대 2곳(경상국립대·창원대), 경남도립대 2곳(거창도립대·남해도립대)이 있다.

그동안 국립대끼리, 도립대끼리 통합 방안이 거론됐다.

박 지사는 국회 상임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다음 주에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으로 넘어간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국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 답변을 얻었지만, 100% 확신이 어렵다”며 “정기국회 기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도정에 대해 도민과 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도 주문했다. 특히,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에 대해 실국에서 도의회는 물론 도민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고, 마지막까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책임감 있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행정전산망 오류사태와 관련해서는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전산시스템의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전수점검을 지시했다. 아울러 재난대비, 상수도 공급 등 분야별로 유사 시에 대체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줄 것도 촉구했다.

아울러 남해안의 역사·관광 자원인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을 활용해 남해안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걷기행사 개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완수 지사가 21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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