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이우상 일병 유족에게 무공훈장 전수
6·25 참전 이우상 일병 유족에게 무공훈장 전수
  • 이은수
  • 승인 2023.11.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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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켜낸 숨은 영웅을 호명(呼名)합니다”

창원시 진해구는 24일 6·25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고(故) 이우상 일병의 유족들을 초청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훈장 수여식은 ‘국방부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서 다대한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우상 유공자는 6·25 전쟁 당시 육군 수도사단 소속으로 혁혁한 공을 세워 훈장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당시 혼란스러운 전장 속에서 실제로 훈장을 수여 받지 못하고 70여 년 만에 훈장을 받게 됐다.

이날 유가족대표 이영실 씨는 “오랜 시간이 지나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아버님이 훈장을 받으실 수 있어 기쁘다”며 “아버지의 유공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일암 진해구청장은 “7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고인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아직도 찾지 못한 무공수훈자를 찾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보훈대상자 가족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6·25전쟁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수여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국방부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조일암 진해구청장이 6·25 참전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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