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MVP 차지
NC 페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MVP 차지
  • 정희성
  • 승인 2023.11.27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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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페디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 개인 부문 수상자와 한국야구기자회가 선정한 총 16명이 MVP 후보에 올랐고, 정규시즌 종료 후 기자단 투표를 했다.

KBO가 봉인된 상태로 보관한 투표함이 27일 개봉됐다.

투표 결과 페디는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6표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MVP의 영예를 누렸다. 페디의 득표율은 91.9%였다. 페디는 평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날카롭게 휘는 스위퍼를 앞세워 올 시즌 정규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의 투수 부문 수상자도 페디였다.

페디는 MVP와 개인 타이틀, 수비상까지 5개의 트로피를 받고 상금 2100만원도 챙겼다. 페디는 “NC에서 뛰어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강인권 감독과 김수경 코치, 데이터팀, 트레이닝팀 등 구단 관계자 모두에 감사하다”며 “창원에 있는 많은 팬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 창원은 내게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2013년 1군에 뛰어든 NC가 정규시즌 MVP를 배출한 건,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페디는 NC 투수로는 처음으로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이은수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가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상,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수비상 투수 부문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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