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자객공천
[천왕봉]자객공천
  • 경남일보
  • 승인 2023.1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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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천 논의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전략, 자객(刺客), 상향식, 하향식 공천’ 등을 두고 여야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은 혁신위가 지도부, 중진, 친윤계(친윤석열), 3선 이상의 중진에게 영남권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의 희생 요구를 권고하자 친윤계 핵심 인물들이 반발, 안팎으로 내홍·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친명-비명간 공천갈등’ 조짐이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비명죽이기, 수박색출’을 위한 친명 ‘저격출마·자객공천’이 될 ‘불공정 공천’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 공천 분위기가 ‘통합의 탕평’보다 여당은 친윤 총선 체제, 혁신위 수용 문제로, 야당은 친명 총선 체제로 정비될 것에 논란이 많다. ‘불공정한 공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가 험지보다 공천+당선이 보장된 텃밭인 국민의힘은 영남, 민주당은 호남·수도권 우세지역에서 공천이 치열하다.

▶여야가 핵심 전략자산 투입의 ‘전략공천·자객공천’은 총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상대방의 특정 정치인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자당의 거물급 인사를 대결 상대로 공천, 맞붙이는 경우 ‘자객공천·표적공천’이라 한다. ‘통합·협치’가 아닌 남의 사주를 받아 ‘사람을 찔러 죽이기식의 자객공천’은 좋은 말이 아니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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