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논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체결
고성군-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논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 체결
  • 이웅재
  • 승인 2023.11.29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둠벙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5주년 맞아
고성군과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정판용 재단 대표와 최경락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2008년 10월 ‘제10차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습지시스템으로서의 논의 생물다양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검토해 오던 중, 지난 6월 고성군을 방문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된 ‘고성 해안지역 둠벙관개시스템’을 활용한 논 생물다양성 증진 조사를 먼저 제안함으로써 성사됐다.

그동안 양 기관은 고성군에 산재해 있는 기존 둠벙은 너무 깊어 논 습지 생물다양성 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둠벙을 조성키로 하고, 고성읍 대독리의 독실친환경농업단지를 가장 적합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협약서에는 고성군 내 새로운 둠벙 조성과 유지 관리, 논 생물다양성 조사와 둠벙 조성지 선정, 둠벙 축조 관련 기술 지원 및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56호로 지정 등을 담았다.

‘고성 해안지역 둠벙관개시스템’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농업유산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총 455개의 둠벙이 고성군 전역에 분포돼 있다.

특히 올해는 ‘고성 해안지역 둠벙관개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5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업유산 감시용역을 통해 둠벙의 관리 방향성을 결정하고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둠벙과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참여자들의 크게 호응받고 있다.

정판용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는 “오늘날 지구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인해 생물 다양성 보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고성군을 비롯해 환경 친화적인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2008년 6월 경남 창녕군에 설립돼 2008년 람사르총회의 성공적 개최 이후 ‘환경 경남’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대표적 환경기관으로, 현 정판용 대표이사는 지난 2월 취임해 재단을 이끌고 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과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은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