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활력 넘치는 ‘별천지 하동’ 만든다”
하승철 하동군수 “활력 넘치는 ‘별천지 하동’ 만든다”
  • 김윤관
  • 승인 2023.12.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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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서 2024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茶 산업 육성, 공공의료기관 설립·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제시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1일 열린 제327회 하동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도시, 별천지 하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분야별 추진방향으로 △향기나고 뿌리있는 하동차(茶) 산업 육성 △행정문화복합타운의 거점공간과 쾌적한 보행 녹지공간 조성 △언제나 건강한 삶을 보장할 공공의료기관 설립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나눔과 공감의 기본복지 확대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활력도시 조성 △패러다임을 확 바꾼 귀농·귀촌 정책 △지속가능한 하동 농업 △힐링과 체험의 대표 관광도시 조성 △미래 신산업의 기반 구축 방안을 밝혔다.

하 군수는 일반 파도보다 2배의 파괴력이 있는 사각파도를 지역소멸 위기, 경제자유구역 개발 실패에 따른 재정위기와 군민의 좌절감, 교육·주거·의료·지역상권 침체 등 총체적인 정주기능 상실, 국내 경기부진으로 인한 세수 감소라는 4가지의 현 상황을 비교하면서 살기 좋은 별천지 하동을 만들고자 그동안 고민하며 계획하고 준비해 온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가 출범하고 그동안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하동군 미래를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왔고, 이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 온 각종 정책은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미래 신산업의 기반 구축을 위해 그동안 하동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자산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불확실성과 채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고, 기울어져 가는 배를 바로 세우려는 많은 노력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1300억원에 이르는 채무 중 975억원을 상환했으며, 이차전지를 비롯한 핵심 유치업종을 선정하면서 대송산업단지에 엘앤에프와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현재 경남도에 보다 큰 효과를 낳을 수 있는 투자방식에 대해 엘앤에프, 경상남도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사산단 정상화를 위해 사업기간 5년을 확보했으며, 개발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업수익을 분석하는 투자제안서를 작성해 실수요자와 사업시행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우레저단지도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주요 인허가 협의 및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수용재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할 계획이다.

꺾이지 않는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을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4년 재정 운영방향을 효율, 공정,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 규모는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3.34% 증가한 7166억원으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1일 열린 제327회 하동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1일 열린 제327회 하동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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