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로 미래차 전환 돕는다
가상현실로 미래차 전환 돕는다
  • 박철홍
  • 승인 2023.12.0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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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경남TP·인제대·차 부품기업 8곳
버추얼 기반 부품고도화 사업 성과 공유
가상시뮬레이션으로 부품성능 시험·평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의 기술지원 성과 공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통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인제대학교, 8개의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버추얼 기술(가상 시뮬레이션)은 시제품을 제작하지 않더라도 가상환경 속에서 자동차 부품의 성능을 시험·평가할 수 있어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은 미래차 부품의 연구 개발 및 최종 성능시험에 버추얼 기술을 접목시켜 미래차 부품산업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남TP가 사업을 주관하며 2022년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19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130억원)이다.

올해에는 총 8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버추얼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지원기업들의 관련 제품 매출 60억원, 4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직접적인 성과를 거뒀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섀시 시스템 시뮬레이션을 통한 승차감 및 핸들링(R&H, Ride & Handling) 성능분석, 상용차용 파워트레인의 가상주행 성능 예측 기술 개발 등 총 8개 지원기업의 올해 핵심 성과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기업의 연구 개발 및 성능검증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차 산업현황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귀득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본부장은 “완성차의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개발 프로세스가 곧 지역 부품기업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부품기업과 지원기관이 협력해 지역 자동차산업이 성공적으로 미래차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KTL 기계소재기술센터 김경희 수석연구원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버추얼 기반의 시험 지원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KTL은 57년간 축적된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버추얼 기반의 시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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