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의 1부 승격 도전이 플레이오프에서 멈춰 섰다.
경남은 지난 2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에서 김포에 1-2로 지며 K리그1 승격이 또 다시 좌절됐다.
이로써 경남은 2년 연속 PO에서 고배를 마셨고 재계약이 불발된 설기현 감독도 이날 김포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경남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전반 퇴장 악재가 변수가 됐다.
정규리그 순위가 높아 비기기만 해도 승강 PO에 나설 수 있던 김포(3위)는 경기 초반부터 준PO를 뚫고 올라온 경남(4위)을 몰아쳤다.
김포는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뚫고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루이스가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경남은 전반 29분 루이스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전반 35분 원기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 38분 설현진이 거친 태클로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적 우세를 잡은 김포는 전반 45분 김종석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수적 열세에 빠진 경남은 후반 13분 박민서가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득점에 성공하는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겨야 승강 PO에 진출할 수 있는 경남은 골을 넣기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경남의 지휘봉을 잡은 후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승강 PO진출 실패의 아쉬움과 함께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격 여부와 상관 없이 설기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구단 방침이 알려진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희성기자
경남은 지난 2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에서 김포에 1-2로 지며 K리그1 승격이 또 다시 좌절됐다.
이로써 경남은 2년 연속 PO에서 고배를 마셨고 재계약이 불발된 설기현 감독도 이날 김포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경남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전반 퇴장 악재가 변수가 됐다.
정규리그 순위가 높아 비기기만 해도 승강 PO에 나설 수 있던 김포(3위)는 경기 초반부터 준PO를 뚫고 올라온 경남(4위)을 몰아쳤다.
김포는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뚫고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루이스가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경남은 전반 29분 루이스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전반 35분 원기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김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 38분 설현진이 거친 태클로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적 열세에 빠진 경남은 후반 13분 박민서가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득점에 성공하는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겨야 승강 PO에 진출할 수 있는 경남은 골을 넣기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경남의 지휘봉을 잡은 후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승강 PO진출 실패의 아쉬움과 함께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격 여부와 상관 없이 설기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구단 방침이 알려진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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