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숭덕초·장목예술중·통영 벽방초, 남해 창선고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도내 4개 학교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0년부터 개최된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초등학교 33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43개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접수돼 최종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14개 학교를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거제 숭덕초, 통영 벽방초, 거제 장목예술중, 남해 창선고 등 4개 학교가 뽑혔다.
통영 벽방초는 인구 수 감소로 통폐합 대상 학교였으나 농어촌이 가지는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거제 장목예술중은 출산율 저하, 지역 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1년 입학생이 8명에 불과해 폐교의 위기를 겪었지만 2023년 예술중학교로 지정돼 입학 경쟁률이 3대 1에 달하는 성장을 일궜다.
남해 창선고는 수업 혁신을 통해 학급 수 감축 위기를 벗어나 현재 전국이 주목하는 공교육 중심 모델 학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서울대 지정 농어촌 고교학점제 우수 사례 연구 대상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 단위 성과 발표회에서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4개 학교와 교원에 대한 시상(교육부장관상)을 진행한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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