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권 기반 청년작가 4인 4색 전시
경남 서부권 기반 청년작가 4인 4색 전시
  • 백지영
  • 승인 2023.12.04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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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전 ‘보리밟기’
10일까지 진주 경남문예회관…20여점
경남 서부 권역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청년 작가들의 각양각색 미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이하 경남문예회관)은 오는 10일까지 진주 경남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2023 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전 ‘보리밟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경남문예회관 운영 예술창작공간 ‘스튜디오G’에 입주한 경남 서부권 청년 작가 4명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로 채워진다.

전시 주제 ‘보리밟기’는 추운 겨울 보리가 얼어서 부풀어 오르거나 웃자라는 것을 막아 보리의 성장을 돕는 농사법이다. 지역 청년 작가들이 5개월간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가 이들에게 보리밟기 같은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에서는 강순모·공로경·김기섭·윤지영 등 입주 작가 4명의 평면·입체 작품 20점가량을 만날 수 있다.

강순모 작가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조각에 담아낸 ‘Avatar(아바타)’ 시리즈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작업 활동을 곧 현재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공로경 작가는 그 여정 끝에 탄생한 ‘Twins’ 등 작품 4점을 내보인다.

김기섭 작가는 평면 캐릭터와 3D모델링을 활용한 입체 캐릭터로 익숙하지만 새로운 가상 세계를 구현한 ‘Cafe’ 등 3점을 전시한다.

윤지영 작가는 기억 속 자연물을 인공 자연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작업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를 전하는 ‘적층’ 등 7점을 준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산하 예술창작공간 ‘스튜디오G’는 지난해까지 경남문예회관 앞에 ‘아트스페이스 남강’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창작 공간이다.

그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통해 위탁 운영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경남문예회관이 직접 운영에 나서는 등 새롭게 출발했다.

컨테이너 2동으로 구성된 창작 공간이 경남문예회관 앞에 자리 잡아 경관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경상국립대와 손을 맞잡고 시설을 경상국립대 사범대 부지로 이전하고 새 이름표를 달았다.

도내 시각 예술 레지던스가 동부 경남에 쏠려 있는 점을 감안, 입주 자격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진주·사천 등 경남 서부권 10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한정하는 한편 청년 작가를 우선 선발했다.

무료 전시.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점심시간 오후 1~2시 관람 불가).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강순모 ‘Avatar#1’.
공로경 ‘Twins’.
윤지영 ‘적층’.
김기섭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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