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누가 차지하나
무주공산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누가 차지하나
  • 문병기
  • 승인 2023.12.04 20: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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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출마, 서천호 전 국정원 차장 사면복권 변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으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 의원의 탈당과 불출마로 인해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사천·남해·하동지역구의 차기 국회의원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10일 제22대 총선을 불과 130여일 앞둔 가운데 자천타천 10여명의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명상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과 박정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 정승재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장, 조상규 변호사,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재성 전 지역위원장 외에 눈에 띄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특성상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고 각 당이 후보공천에 대한 룰이 정해지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제3의 인물이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이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양산을) 의원에 대한 말들이 나돌고 있다. 남해가 고향인 김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현 양산을이 아닌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를 노린다는 소문이다.

조국 전 장관의 양산 출마가 거론되는 시점이고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 등을 감안해 자신의 고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남해에서는 김 의원의 출마가 임박했다는 소문과 함께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정가에서는 김두관 의원이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를 위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다. 남해에서 군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정치적 거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30%대의 야당 지지율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당이나 인물보단 지역대결 구도에 따라 몰표 등 표심이 요동치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역시도 변수는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의 사면복권 문제이다. 그는 최근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천으로 이사를 했다. 타 인사들에 비해 활동 폭은 좁지만 지난 21대 총선 당시의 조직 정비와 물밑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정도 사면복권에 자심감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사면복권 문제가 발목을 잡아 총선 출마는 불가하다는 여론과 연말 사면복권과 함께 출마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만약 남해 출신인 서천호 2차장이 사면복권과 함께 출마할 경우 같은 남해 출신 김두관 의원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존 인물들에 이어 또 한 명의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정치판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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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2023-12-05 15:57:45
경남주민 특히 서부경남 주민들은 김두관을 외면해야한다. 김두관 이자는 서부경남의 발전에 1도 한일이없다. 최근에를들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킬려고 하는데 아무런 활동을 한일이없다. 이곳 저곳 양산, 강화 등지를 다니면서 당선되어 생활형 국회의원만 했다. 이젠 그만둘때가 되었다. 빨리 물러나주는것이 경남도민과 서부경남 주민들이 바라는 일이다. 한마디로 도움이 안되는 자이다. 오죽했으면 이런 이야기를 하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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