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금반초, 이신원 꿈키움 장학금 수여식
함양 금반초, 이신원 꿈키움 장학금 수여식
  • 안병명
  • 승인 2023.12.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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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인 1권 출판기념회도 개최
함양 금반초등학교가 각종 교육활동 대회에 참가해 교육감상 이상을 수상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2023 이신원 꿈키움 장학금 수여식’ 지난 5일 학교 강당에서 교육장, 의회의장, 유관기관장, 지역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또 이날 전교생 모두가 1인1권 출판을 기념하는 ‘전교생 1인1권 출판회’도 함께 진행됐다.

6일 금반초에 따르면 ‘이신원 꿈키움 장학금’은 금반초 20회 졸업생으로 현재 부산의 ㈜이스턴탱커를 운영하는 이신원 대표가 농어촌 학교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었다.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면 100만원, 장관상은 70만원, 교육감상은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수여한 첫 장학금은 물까치가 주변의 쓰레기를 이용해 둥지를 만드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이의 해결방안을 연구, ‘경남학생 환경프로젝트 발표대회’에 참가해 최우수 교육감상을 공동 수상한 금반초 5·6학년 학생 9명에게 1인당 30만원씩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이신원 대표는 “무엇이든지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라”고 강조하며 “선배로서 후배들이 도움이 필요하면 힘닿는데 까지 무엇이든지 돕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송호찬 함양교육장도 “금반초를 중심으로 한아이를 기르기 위하여 동창회, 지역사회, 모든 분이 학교에 집중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스럽다”며 “학생의 수가 아니라 도시의 아이까지 작은 학교로 와서 아름다운 공동체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전교생 1인 1권 출판기념회’는 1년 동안 책놀이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구상하고 표현하고 그림까지 그려서 완성한 책들을 공개했다.

3학년 조예은 학생은 친구들이 배웠으면 좋을 고운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쓴 ‘모두 소중해’라는 책을 직접 들려주며 “이번 출판을 통해 출판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며 “벌써 내년에 지을 책 스토리를 모으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말했다.

전교생 1인1권 출판도서는 책뿐 아니라 전자도서로 출간돼 전국 어디서나 검색해 읽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들어오는 수입금은 각자 통장에 장학금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한편, 금반초총동창회에서는 학생을 직접 지도해 입상시킨 지도교사에게는 50만원의 유공포상금과 모교재직시 큰 공로를 쌓은 교직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할 뿐 아니라, 올해 모교로 전학을 오는 1,2,4학년 학생에게는 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전달한다.

애날 백종필 교장은 “아이들 모두가 사랑받으며 존재감있게 자라는 금반초등학교만의 특색있는 으뜸 교육과정으로 학교와 지역을 살리는 모범사례를 꼭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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