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공고문 바로 쓰기’ 책자 발간
경남교육청 ‘공고문 바로 쓰기’ 책자 발간
  • 김성찬
  • 승인 2023.12.0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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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년 공고문 분석, 상세 해설 담아 500권 제작
경남도교육청이 교직원이 쉽고 올바른 공고문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경남도교육청 공고문 바로 쓰기’ 책자를 발간했다.

공고문은 사업 공고문, 채용 공고문, 행정 안내문 등 공공기관에서 일정한 사항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려고 작성하는 문서를 말한다.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명확하게 써야 하며 권위적인 표현을 삼가야 한다.

지난해 발간한 ‘경상남도교육청 공공언어 바로 쓰기’가 공공언어를 들여다본 일종의 개론서였다면 이번 책자는 공공언어의 종류인 공고문 쓰기를 구체적으로 다룬 실용서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가운데 공고문 작성법을 다룬 책을 펴낸 것은 처음이다.

책은 2021~2022년 경남교육청 누리집의 ‘공고’ 게시판에 게시된 공고문 356개 가운데 총 7가지 유형으로 나눠 수정이 많이 필요하고 지속해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공고문을 선정해 분석했다. 크게 ‘공고문 작성 길잡이’, ‘유형별 공고문 바로 쓰기 실제’, ‘부록’으로 구성됐다. 유형별 공고문 바로 쓰기 실제에는 공고문 원문을 제시하고 제목, 구성, 어휘, 표현,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부문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과 왜 수정이 필요한지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경남교육청은 500권을 제작해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에 배포한다. 또한 누구나 책자를 볼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피디에프(PDF) 파일로 게시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1970년대 영국 한 노부부가 난방비 신청 절차를 알려주는 공문서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얼어 죽은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쉬운 공공언어 쓰기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며 “경남교육청은 교육 공동체, 지역민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국민이 쉽게 보고, 듣고, 읽을 수 있는 공공언어를 사용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교육청 ‘공고문 바로 쓰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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