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관광진흥종합계획안 마련
통영시 관광진흥종합계획안 마련
  • 손명수
  • 승인 2023.12.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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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사랑한 푸른 바다 도시’ 브랜드 콘셉트
미래 10년 목표…전략적 세부사업 4가지로 구분
남해안 거점체류형 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통영시 관광진흥종합계획’이 마련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통영시 관광진흥종합계획은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예술가가 사랑한 푸른 바다 도시 통영’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구상된 이번 종합계획은 통영시의 독창적인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적 세부 사업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됐다.

먼저 젊음 감성의 문화예술 관광도시이다. 세부사업으로 강구안 일대를 문화예술 특화 권역으로 구축하고 제1호 국가 관광도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은 도남관광지를 활성화하고 등대낚시공원 리뉴얼, 수상 글램핑 단지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세 번째, 여행하기 편리한 테마섬 여행 도시로 육성한다. 세부사업은 섬여행도시 1번지 기반 인프라를 조성하고 통영의 거점섬 개발 사업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미식관광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다.

시는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총 589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젊은 감성의 문화예술도시 사업에는 1570억원,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지 육성을 위해서는 204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여행하기 편리한 테마섬 여행도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1578억원, 미식관광 특성화 육성사업에는 71억원, 수용 태세 개선사업에는 523억원이 소요된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같은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먼저 중앙정부의 중요사업 중 예산 반영 사업인 광역사업이나 중앙부처 정책사업, 공모선정사업에 집중해야 하고 민간 재원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근 국내 관광투자사업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로 대규모 리조트 시설 투자는 지양하고 있지만 안정적 수요 기반 지역에 수익형 숙박, 테마시설 및 골프장과 복합개발 투자 의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국공유지가 양호하지 않아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해 관광투자 용지를 규모별로 적합한 민간투자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통영시의 경우 강구안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집중해 거점 관광공간의 존재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현재 밀집도가 높은 주말이나 휴가 시즌일 경우 수용태세가 매우 열악해 교통이나 안전, 환경오염, 자연 및 사회재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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