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융합교육과 미래사회 ‘혁신과 창조의 길로’
[기고]융합교육과 미래사회 ‘혁신과 창조의 길로’
  • 경남일보
  • 승인 2023.12.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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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식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교수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나중석 교수

 

인류는 지난 수세기 동안 기술과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발전해 왔으며, 현재의 빠른 기술 진보와 급격한 사회 변화는 우리가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융합교육은 학생들이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역량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 사회는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창의 및 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필요로 한다.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은 향후 직업교육 방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기술의 변화는 직업교육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기술의 사용을 통해 비판적 사고, 창의력 개발, 협업과 문제해결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다. 개별맞춤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활용과 학습자의 참여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직업세계의 변화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미래에는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하는 시대로 팀으로 일하는 시대, 더 나아가 서로 다른 팀들이 더 큰 팀을 이루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시대이므로 사회성, 감성, 공감능력, 도전 정신, 네트워킹 등의 소프트 스킬이 더 중요해진다.

이러한 시대에 융합 교육은 다양한 학문 분야와 기술을 통합하여 문제 해결 및 창조적 사고를 교육 방법이며 단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과 접근법을 융합함으로써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융합교육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과 기술,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에서는 융합교육이 가져올 변화을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기계 능력보다는 인간적 소통, 창조성, 문제 해결 능력 등 인간 중심 역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팀 프로젝트 및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전문 분야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협동심 및 리더십 등 소통 및 협업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가 최근 3년간 졸업생 중 LG이노텍 8명, 창원경상국립대학병원 8명, 현대모비스 4명, 고려아연 4명, 포스코 3명, LG전자 3명, 한국철강 3명, 농심 3명, 포스코퓨처엠 2명, 현대비엔지스틸 2명 등 대기업 취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역대급 수주로 호황을 맞은 K방산 산업과 맞물려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개채용에 상반기에 18명, 하반기에 7명이 합격해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지켜 볼 때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만 아닌 여러 분야와 연계된 생각밥상(Lunch Table of Thoughts and Ideas)에서 자기 주장이나 의견 등을 의미 있게 나눌 수 있도록 융·복·창(Convergence, Complexity, Creativity) 요소가 저마다 상호작용하게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해야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하고 혁신과 창조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미래 리더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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