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을 시즌 맞아 이벤트 진해…놀이와 공연 즐길거리 풍성
(재)김해문화재단이 겨울 시즌을 맞아 지역 관광명소와 문화의 전당에서 다양한 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겨울아, 김해에서 놀자!’이벤트를 진행한다.
◇280m 동굴 속 이색 음악회, 미술관 파티=김해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에서는 오는 23~25일까지 사흘간 현악 4중주와 가야금으로 클래식과 캐럴을 감상하는 ‘동굴음악회’를 연다. 280m 길이의 동굴에서 울려퍼지는 선율은 이색적 분위기와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16일 ‘미리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드레스코드, 타로점, 인생네컷, 도자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클래식, 창작무용 공연도 진행된다.
◇디바와 소리꾼의 무대, 오페라·뮤지컬까지=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한 무대도 이어진다. 먼저 ‘나윤선 재즈 콘서트’가 오는 22일 김해문화의전당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뛰어난 테크닉으로 사랑받는 세계적인 재즈 디바 나윤선이 그만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인다.
또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16일 장사익 소리판‘사람이 사람을 만나’를 선보인다. 장사익이‘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시 속에 담긴 삶의 철학과 지혜를 구성진 창법으로 노래할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허왕후’도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한다. 김수로와 허왕옥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이 오페라는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해 더욱 의미가 크다. 2021년 초연한 이 작품에는 소프라노 김성은, 김신혜, 테너 정의근, 지명훈이 출연한다.
새해 첫 공연으로는 뮤지컬 ‘렛미플라이’이 1월 5일과 6일 김해서부문화센터서 막을 올린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기록한 이 뮤지컬은 특히 ‘청년 남원’역에 배우 박보검이 출연할 예정이다.
◇눈썰매 타고 일루미네이션 보고=김해가야테마파크는 겨울방학을 맞아 ‘겨울 눈빛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겨울 대표 콘텐츠 눈썰매장이 12월 중순 경 오픈해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1월부터는 환상적인 야경의 ‘가야 일루미네이션’과 각종 민속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진 ‘새해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재단(gh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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