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 무장애 미술관 노력 ‘눈길’
클레이아크김해, 무장애 미술관 노력 ‘눈길’
  • 백지영
  • 승인 2023.1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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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모두의 문화예술 공간’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13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은 ‘모두가 즐기는 문화예술 경험의 장’을 교육 비전으로 삼고 이를 연중 실천해나가고 있다.

미술관 측은 지난 9월부터 ‘무장애 전시 감상 콘텐츠’ 일환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전시 해설 영상과 시각 장애인용 음성 해설을 제작하고 온라인에 배포했다.

지난 6~8일에는 김해지역 시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장애 전시 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부 작품을 직접 만지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모양, 색, 크기와 같은 시각 정보를 담아 전시 해설을 운영했다. 후각·촉각을 활용한 조향 체험과 도자 체험도 함께했다.

사업 담당자는 “기획 단계에서 농아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를 통해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내용을 논의하며 형식적인 시혜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보수에도 나섰다. 휠체어·유아차 이용과 노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돔하우스에서 큐빅하우스로 이어지는 약 280m 구간의 경사면 판석 간 유격 최소화와 노면 평탄화 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했다. 관람객들의 산책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정은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으며 모두 함께 예술과 문화를 누리고 경험할 수 있도록 무장애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시각 장애인 대상 무장애 전시 감상 프로그램. 사진=김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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