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농촌 기반 조성…미래농업 선도
잘사는 농촌 기반 조성…미래농업 선도
  • 박성민
  • 승인 2023.12.1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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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도 농축산 시책 평가
기후위기 속 농가피해 최소화
가축방역 평가 전국 1위 차지
역대 최대 농식품 수출액 달성
경남도는 2023년 한 해 현재 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소하면서도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농가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만큼, 민선 8기 출범 이후 농가경영을 안정화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는 정책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강했다. 2026년까지 농가소득 전국 4위권 도약이라는 목표속에 농촌 현장의 어려움 해소로 농가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 기후로 인해 농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 한해였다. 지난 2월 대설, 4월 냉해, 6월 우박을 비롯해 특히, 9월 호우로 인한 과수 탄저병 피해가 컸다. 이에, 농가에 재난지원금과 생육 촉진제 구매비용 174억 원을 지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에 집중했다. 나아가 농작물재해보험 보장 대상으로 탄저병을 포함할 것을 경남도가 앞장서 정부에 건의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보상기준을 마련 중이다.

그리고, 농자재·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농가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50% 지원 △시설원예농가 난방유류 가격 차액분 50% 지원 등 농업인 경영안정 대책에 572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어 농촌 현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난 6월 라오스 정부와 ‘농업 분야 교류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는 노력 등에 힘입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22년(650명) 대비 4배에 가까운 2439명(11월 말 기준)을 경남의 농촌에 투입할 수 있었다. 또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확대했고 지난 10월 거창에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착공했다.

농축산물 수급·가격 안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쿠팡과 함께 경남 농식품 특별 기획전을 네 차례 열어 100여 개 업체의 제품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했으며, 시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공공 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생산·소비 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농촌여건을 개선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가축방역 평가’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국 최초로 민간 가축방역관을 활용해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한 가축방역 정책 역량에서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최근 국내에 발병한 소 럼피스킨 병도 전국에서 최소로 발생(1건)했으며,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도내에 10년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다. 11월 말 기준 12억 7300만 불(43만 6000t)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11억 5600만 불)의 110%에 달하는 수치다.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수출목표 13억 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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