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우리나라 주거 양식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 형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라고 응답한다. 지금 아파트는 대한민국의 주된 주거 양식이다. 1982년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가 나올 당시만 해도 아파트 거주 인구는 5% 남짓에 불과했다. 근 40여년만에 우리나라 주된 주거 양식이 전통가옥에서 아파트로 바뀐 것이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아파트 거주 인구가 폭증하고,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8년 이후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할 정도로 대표적인 거주형태가 되었다. 2010년에는 전체 인구 4793만명 중 2500만명이 아파트에 거주했다. 아파트 거주 비율이 52.17%에 이르렀다. 2020년에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56.86%에 달했다.
▶많은 장점으로 아파트는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속출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사생활이 침해되고, 생활상 불편으로 인한 불상사가 빈번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위층과 아래층 간에 다툼은 물론 폭력 사태, 심지어 살인사건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층간소음 문제가 갈수록 더 악화되자, 최근 정부가 극단적 개선책을 내놨다.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미달 땐 준공승인을 안 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나 이러한 대책도 층간소음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는 입주민 개개인이 ‘아파트는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의식 자각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정영효 논설위원
▶1980년대 후반 이후 아파트 거주 인구가 폭증하고,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8년 이후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할 정도로 대표적인 거주형태가 되었다. 2010년에는 전체 인구 4793만명 중 2500만명이 아파트에 거주했다. 아파트 거주 비율이 52.17%에 이르렀다. 2020년에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56.86%에 달했다.
▶많은 장점으로 아파트는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속출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사생활이 침해되고, 생활상 불편으로 인한 불상사가 빈번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위층과 아래층 간에 다툼은 물론 폭력 사태, 심지어 살인사건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층간소음 문제가 갈수록 더 악화되자, 최근 정부가 극단적 개선책을 내놨다.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미달 땐 준공승인을 안 해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나 이러한 대책도 층간소음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는 입주민 개개인이 ‘아파트는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의식 자각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정영효 논설위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