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지질명소 국가지질공원 인증받자”
“고성 지질명소 국가지질공원 인증받자”
  • 이웅재
  • 승인 2023.12.1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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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발자국화석 등 인증사업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내년 3월 후보지 지정 신청 예정…2026년 인증 목표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년 3월께 후보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14일 중회의실에서 이상근 군수와 관련 공무원, 지질·지형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 국가지질공원 타당성·기초학술조사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2026년 ‘고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난 3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이번 용역 이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3월께 후보지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후보지로 지정되면 2년 후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후보지 신청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이날 최종보고회는 책임연구원(김용식 경북대학교 교수)의 연구 수행내용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한 용역은 고성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고성에서 서식했을 공룡의 일대기에 맞춰 13개의 지질명소 후보지를 선정했다.

13개 지질명소는 병풍바위 주상절리와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 상족암, 호수퇴적층, 쇄설성 암맥과 페퍼라이트, 실바위 공룡·새발자국 화석산지와 이중관입구조, 계승사 퇴적구조, 월평리 하천퇴적층 및 공룡알/거북알 화석산지, 당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어신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삼락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마동호 국가습지보호지역, 구학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이다.

또한 공룡지질공원 조성을 위해 시행할 세부 사업에 자연환경과 문화재, 교통수단을 고려한 관광산업기반 구축 방향과 지질공원 관리에 필요한 보호 헌장, 행동 규범과 인증의 필수 조건인 주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한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이 외에도 고성군의 우수한 지질 유산과 초중고 교과과정을 연계한 지질 교육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송학동 고분군을 활용한 역사 교육 등을 통해 유아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계획도 나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존하고 교육·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이웅재기자

고성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상근 군수와 관련 공무원, 지질·지형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 국가지질공원 타당성·기초학술조사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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