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 늦어지지만 준비 철저히”
사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 늦어지지만 준비 철저히”
  • 문병기
  • 승인 2023.12.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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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연내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은 무산됐지만 조속한 개청에 대비한 사천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시는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설립 지원준비에 나선 가운데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14일 보고회에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해 사천시 전 간부공무원들과 경남도 관계자, 시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수행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여간 용역을 통해 도시 여건 분석과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사례 분석, 도시발전 계획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수립, 우주항공청 중심 행정복합타운 개발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수립 등을 통해 우주항공청과 연계할 수 있는 도시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용역 성과물을 토대로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특별법 국회통과가 늦어지면서 여러 가지 우려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준비는 사전에 철저히 해야한다”며 “이번 기본구상을 토대로 추후 관계자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정교하게 시행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정쟁에 휘말린 양당의 입장차이로 8개월 째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

그러다 최근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만나 각각 합의처리가 필요한 10개 민생 법안을 선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제시한 10개 쟁점 법안에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관련한 우주항공청 설치법, 우주개발진흥법, 행안부의 정부 조직법 등이 포함돼 있다. 여·야는 시급한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2+2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또한 안건에 포함돼 있어 야야 협의체에서 처리에 합의한다면, 지난 1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30일 동안 개최되는 임시국회 회기중 오는 20일과 28일, 내년 1월 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의 발목잡기가 계속되고 있고 총선이 목전에 다가올 수록 대전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민주당의 비협조가 노골화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통과는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공산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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