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도시’ 김해 올해 사업 마무리
‘축산도시’ 김해 올해 사업 마무리
  • 박준언
  • 승인 2023.12.17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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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분야 130억 투입 성공적 추진
내년에는 미래형 축산기술 개발
김해시가 ‘축산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초 계획했던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개했다.

김해는 54만 인구의 대도시임에도 2022년 기준 도내에서 돼지 사육두수 1위(19만7216두), 소 사육은 합천군에 2위(3만6032두)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다.

김해시는 올해 가축사육과 축산악취, 동물복지, 축산물 브랜드 강화와 위생, 가축방역 4개 부문 12개 분야 110개 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14일 밝혔다.

부문별 성과를 보면 △가축사육·축산악취 부문은 58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했다. 이 중 ICT 융복합 확산사업, 축산악취 개선사업, 낙농 및 조사료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해 축산농가 사육환경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악취 민원은 994건으로 전년 1122건 대비 11.4%, 전전년 2004건 대비 52.1% 감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한국마사회(렛츠런파크 부산경남)와 협약을 맺고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언어교육,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동물복지 부문은 동물관리 체계 구축, 동물복지 증진, 반려동물문화 조성 3개 분야, 14개 사업에 5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동물 생명 존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홍보·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 새 주인을 찾은 유기동물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또 반려동물 인식개선 교육과 홍보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완화에도 노력했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 및 위생 부문은 한우 브랜드 우수등급 장려금 및 농가 경영비 이자 지원 등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브랜드육 생산농가와 사육규모를 확대해 안정적 물량 공급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김해축협 ‘천하1품, 산들에 참포크’와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소비 촉진 행사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전국 최대규모인 축산물유통센터를 지난 6월 주촌면에 준공 후 사육, 도축, 가공, 판매 등 축산물 유통 인프라를 완벽히 갖춰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축산산업 도시로서 자리매김했다.

△가축방역 부문은 올해 발생한 ‘럼피스킨’, ‘고병원성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차단과 예방을 위해 방역약품 지원과 방역체계 구축 2개 분야 12개 사업에 사업비 58억원을 신속히 투입했다. 또 연내에 주촌면에 축산종합방역소를 추가로 완공한다.

시는 2024년에는 지속가능한 미래형 축산기술 개발 선도를 목표로 4개 분야 6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가축사육기반 조성 강화 24억7000만원, 동물복지문화 정착 5억3000만원, 축산물 유통관리 6억1000만원, 수산물 경쟁 강화 1억9000만원, 청정방역 체계 구축에 26억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황희철 소장은 “올해 사룟값 급등,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침체된 축산농가의 경영 환경 개선을 최우선 하겠다”며 “차질 없는 사업 마무리와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2024년 축산사업 추진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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