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칼럼]긍정을 넘어선 초긍정, 감사와 도전
[경일칼럼]긍정을 넘어선 초긍정, 감사와 도전
  • 경남일보
  • 승인 2023.12.18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인준 진주 당당한의원 대표원장
어인준 원장


성공하는 법에 관한 책을 쓴 사람이 실제로 성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책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독자가 책에 적힌 대로 실천하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고, 저자도 책을 많이 안 팔렸다면 성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진짜 성공하는 법은 책으로 쉽게 공개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되는 순간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책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거나 사 먹는 것이 낫다고들 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성공의 비결은 특별하지 않고, 모두가 제대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남들보다는 좀 더 쉽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공부시간과 성적이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는 것처럼 성공에도 무엇인가 비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그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인생에서 성공의 기준은 관계, 명예, 돈, 행복 제각각 다르겠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비결은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라고 확신한다. 좋은 상황일 때 긍정적인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좋지 못한 상황에서 긍정적이기는 어렵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해내려면 강력한 신념이 자리 잡아야 한다. 마치 외국어회화를 할 때 하나 하나 번역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이해하게 되듯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나 하나 긍정적으로 고쳐가는 수준을 넘어 습관적이고 자동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어야 한다. 즉 긍정을 초월한 초긍정을 실현하기 위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감사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초보적인 긍정 훈련이면서 동시에 가장 뛰어나고 효과적인 연습법이다. 감사일기를 계속 쓰다 보면 극심한 어려움과 고통에게도 감사할 수 있다. 철학자 니체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한 일은 고맙게도 나를 더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감사일기는 세계의 억만장자 등 많은 위인들이 갖고 있는 습관이기도 하다.

노력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한 사람이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사고 역시 동일하다. 초긍정성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지만, 진실로 성공한 사람들은 초긍정적임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다.

지난 9월 진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열띤 강연을 한 도용복 회장도 그러했다. 50세라는 나이로 시작해 올해까지 27년 이상 매년 65일간 세계의 오지를 탐험한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기업의 경영인, 오지탐험가, 강사, 작가, 피아니스트, 테너, 작사가, 시인으로서 직접 체험한 수많은 도전에 대해 강의했다.

우리도 긍정전도사가 되어 보면 어떨까? 특히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긍정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긍정번역가가 되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 주위에는 감사함을 느끼며 긍정적인 도전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찰 것이다.

성공관련 서적을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것처럼 큰 돈을 바로 벌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인간관계와 분위기, 자연스러운 변화와 도전에 의해 탄탄한 성공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초긍정성이 우리 모두를 함께 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