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좋아진 2023년 경남 경제지표
확실히 좋아진 2023년 경남 경제지표
  • 김순철
  • 승인 2023.12.19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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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월 ‘역대 최고’…실업률은 ‘역대 최저’ 진행 중
수출 연간 증가율 전국1위…무역수지 14개월 연속흑자
경남도는 조선업과 방위산업, 자동차산업, 원전 등 주력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2023년 경남 경제지표가 월등히 좋아졌다고 19일 밝혔다.

고용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한 1월과 8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6월 고용률은 63.5%로 1998년 통계조사 이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도 매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실업률 또한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1월을 제외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실업률은 1.2%로 1999년 통계조사 이래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9월부터 10월까지 매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치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실업률도 전국(2023년 1~11월 평균 2.7%)과 대비해 경남(2.4%)은 더 나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경남 취업자수는 177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2000명(0.6%)이 증가했으며, 올해 1월 168만명보다 5.5%가량 늘어났다. 겨울철 계절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우상향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고령자 퇴직 및 자동화 확대 영향 등으로 전반적인 감소추세에서 7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7월 35만 2000명→11월 39만 7000명)

11월 경남 무역수지는 13억 14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0월 흑자로 전환한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남의 누적 무역수지는 137억 7400만 달러 흑자인 데 반해 전국의 누적 무역수지는 144억 5100만 달러 적자다. 또한 경남의 11월 수출 연간 증가율은 12.5%로 전국 1위이다.

올해 수출은 3월부터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의 꾸준한 수출과 2021년 선가 상승분을 반영하여 수주한 LNG선의 인도, FA-50 전투기 및 무기류 수출, 미국의 가전제품 수요가 수출을 견인했다.

도민들도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계속 상승한 경남 소비자심리지수(87.7→106.7)은 8월 폭염에 따른 농산물·과일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3개월가량 하락했으나 11월에는 계속 하락세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97.2)와는 달리 경남 소비자심리지수(102.5)는 반등해 기준선 100을 넘었다.

2023년 원자재 가격 상승,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악재 속에서도 경남의 제조업은 주력산업 위주로 증가했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2023년 경남 경제지표는 최근 10년 이래 최고의 성적이다. 경남 주력산업의 호조와 더불어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이 힘을 모아준 결과”라며 “2024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난과 기업애로 해소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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