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나눔천사 연말 이웃돕기 동참
얼굴없는 나눔천사 연말 이웃돕기 동참
  • 이은수
  • 승인 2023.12.19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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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누적 6억 120만원 기부
"어르신 배고픔·고독사 없기를"
“영세한 무료급식소 보조비를 통해 배고픔과 고독사가 없기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매년 연말 이웃돕시 성금모금활동의 일환인 희망나눔캠페인에 올해도 익명의 나눔천사가 5925만6320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 발신번호가 제한돼 걸려온 전화는 사무국 앞에 성금을 두고 간다고 전했다. 또한 성금이 담긴 박스 안 손 편지에는 ‘1년간 모은 적금을 보낸다. 영세한 무료 급식소에 성금이 전달돼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배고픔과 고독사가 없기를 바란다’는 기부의사 글이 담겨 있었다.

해당 기부자는 2017년부터 매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과 재해 재난 등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성금과 손 편지를 보내왔다. 지난 3월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를 위해 300만원을, 7월 호우피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한 이후 올해만 3번째 성금을 보내왔다. 이 기부자의 누적 기부금은 6억120여만 원이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도 추운겨울 어김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익명의 나눔천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님의 뜻을 받들어 경남도내 영세한 무료급식소를 통해 배고픔과 고독사가를 예방하고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경남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9일 희망나눔캠페인에 올해도 경남의 나눔천사가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손편지와 함께 5925만6320원을 기부했다.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 나눔천사가 작성한 손편지.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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