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단지 경유 추가 포함
사천 시내버스 노선이 일부 개편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가 없어 불편함을 겪어온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일부 노선의 경유지와 시간을 부분 개편한다. 지난 3월30일 전면 개편 후 9개월 만이다.
이번 노선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110번 버스를 이용해 삼천포터미널-사천터미널을 10~20분 간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110번과 유사한 경유지로 운영되던 113번과 111번의 경유지를 변경됨에 따라 113번 111번 버스의 노선과 운행 시간도 일부 변경되며, 다른 노선의 시간도 일부 변경된다.
우선 시민들이 사천읍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삼천포터미널과 사천터미널을 오가는 113번 버스가 사천읍시장을 경유한다. 사천터미널행 113번 버스는 사천성당으로 이동 후 사천읍시장을 경유해 사천터미널로 이동하고, 삼천포터미널행은 수양초등학교에서 사천읍시장 경유 후 삼천포터미널로 이동하게 된다. 기존 사천터미널행 113번 버스는 탑마트에서 종착점인 사천터미널로 바로 이동했었다.
시도 1호선을 이용해 삼천포터미널과 사천터미널을 오가는 111번 버스가 에르가 및 삼정그린코아 아파트를 경유한다. 사천터미널행 111번 버스는 월성사거리에서 진사주공아파트로 이동해 에르가와 삼정그린코아, 대방빌리지로 이동 후 사천터미널로 이동하고, 삼천포터미널행 111번은 대방빌리지와 에르가, 삼정그린코아를 경유해 삼천포터미널로 이동하게 된다.
에르가와 삼정그린코아를 경유하는 버스는 111번뿐만 아니라 사천터미널에서 삼천포터미널로 이동하는 228번 노선도 적용된다. 기존 사천터미널행 111번 버스는 사남면 월성사거리에서 한보3차 아파트 등 사천읍으로 이동했고, 삼천포터미널행 111번 버스도 사천터미널에서 탑마트로 이동 후 한보3차 아파트로 이동했었다.
시는 이번 개편이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되는 등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지만, 타 노선 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이라 당분간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사천시에는 33대의 버스가 54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