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함안서 열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함안서 열려
  • 김순철
  • 승인 2023.12.21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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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5개 시장·군수 참석…‘가야 비전 공유’
道, 종합관리 계획 발표…공로단체에 감사패도
경남도내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가야의 숨결·역사의 이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1일 함안군 함안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와 김해시·함안군·고성군·창녕군·합천군 등 유네스코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 5개 시·군 주민이 모여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가야문화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는 지난 9월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렸다.

가야고분군은 경남지역에 가장 오랜 기간 조성됐고, 가장 넓게 분포한다. 함안에는 1∼6세기 가야 전 기간에 걸쳐 고분군이 형성된 말이산고분군이 있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 김해시장, 함안·창녕·고성·합천군수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온 지역민에게 표창과 등재 관련 홍보 활동을 펼쳐온 기관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기념식에서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을 포함한 경남지역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 비전은 ‘자율과 공존의 경남가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가야문화유산 보존 체계화’, ‘연구 활성화’, ‘관광기반 조성’, ‘인지도 제고’를 4대 전략으로 세워 15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와 정부 조직인 가야핵심유적 복원정비기구를 도내에 유치함으로써 경남을 가야문화 조사연구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발굴된 유물 등을 국가문화재로 승격 추진해 가야사 가치정립의 기반도 다져나간다.

고분군이 있는 경남 5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가야문화 특색을 살린 테마형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가야 콘텐츠 융복합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신라, 백제와 함께 K-컬처 대표주자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도내에서 개최되는 5개의 가야문화축제를 연계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지사는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가야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잘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철·여선동기자

 
 
경남도내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가야의 숨결·역사의 이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1일 함안군 함안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도내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가야의 숨결·역사의 이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1일 함안군 함안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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