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칠서정수장 인근 폐기물처분시설 설치 반대
창원시의회, 칠서정수장 인근 폐기물처분시설 설치 반대
  • 이은수
  • 승인 2023.12.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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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가 함안군의 난제인 폐기물처분시설 관련, 칠서정수장 인근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22일 제129회 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한은정 의원의 ‘칠서정수장 인근 폐기물처분시설 설치 반대 2차 결의안’과 이천수 의원의 ‘항공안전기술원 분원 설치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폐기물처분시설 설치사업(소각·매립)추진은 각종 발암 유해물질을 배출함으로 쾌적한 환경권을 무시하는 반정서적 행위라는 지적속에 낙동강과 남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자원으로 오이, 연근 등 우수한 농산물의 주산지를 황폐화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칠서정수장 물을 공급받아 창원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창원시 입장에서 환경유해 우려가 있는 폐기물 처분시설 설치에 우려를 표명했다.

창원시의회는 이날 안건 23건을 처리하며 2023년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 안건 처리에 앞서 △박승엽 의원의 ‘교통장애인 복지 개선을 위한 노력 촉구’ △김미나 의원의 ‘민간경상보조금의 부적절한 사용 실태를 고발하며’ △이원주 의원의 ‘창원시 교육경비보조금 68.1% 삭감,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심영석 의원의 ‘신항 환경오염에 대한 창원시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한다’ △김영록 의원의 ‘창원시의 적극적인 의료 폐기물 대처 촉구’ △서영권 의원의 ‘합포해전지 장소 선정을 명확히 하자’ △정순욱 의원의 ‘진해신항으로 진해구가 얻는 이익이 무엇인가’ △문순규 의원의 ‘민선8기 홍남표 시정출범 1년 6개월을 돌아보다’ 등 8건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이근 의장은 정례회를 마치며 “때로는 한마음 한뜻으로, 때로는 치열한 논쟁으로 의정활동에 임한 동료의원에게 한 해 동안 수고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손을 마주 잡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내년 예산안과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또 의원 16명의 5분 자유발언과 의원 10명의 시정질문을 비롯해 의원발의 조례안 12건, 건의안 5건 등 45건 안건을 처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가 지난 22일 제129회 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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