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설가협, ‘경남소설’ 19호 발간
경남소설가협, ‘경남소설’ 19호 발간
  • 백지영
  • 승인 2023.12.25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소설가협회가 회원들의 소설 모음집 ‘경남소설’ 제19호를 펴냈다.

이번 호는 초대 작가 신호철의 단편소설 ‘프랙탈’을 비롯해 회원 15명의 단편소설과 통영 문학기행문 등으로 꾸려졌다.

회원 작품은 임종욱 ‘아들의 오토바이’을 비롯해 △이경미 ‘빨간 구두는 복고풍으로’ △하아무 ‘모래 인간’ △김현우 ‘강마을 복자와 철구’ △박주원 ‘순딸의 실종(1)’ △조화진 ‘소녀의 거짓말’ △권순극 ‘언제 우리가 아름다웠지’ 등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김미애 ‘마요, 마요, 마요네즈’ △최미래 ‘봄날의 에피소드’ △문갑연 ‘추억이 묻은 흔적’ △박영민 ‘바람은 숲에 머물지 않는다’ △예시원 ‘코로나19와 황금마차’ △전용진 ‘부초송’ △서경숙 ‘세 여자’ △홍혜문 ‘이태준 열사여!’ 등이 실렸다.

이외에 통영항을 출발해 한산도와 제승당과 수루 등 한산대첩의 현장을 탐방하고 박경리기념관과 묘소 등을 돌아본 통영 문학기행 글이 실렸다.

하아무 회장은 머리글을 통해 소설 쓰기를 ‘전쟁 혹은 사투’에 비유하면서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사투를 벌인 결과물을 내어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편편의 소설들에선 화약 냄새 진하고 온갖 상처로 인한 피비린내가 진동할 것”이라며 독자들에게 작품을 눈여겨 볼 것을 권했다.

책을 편집한 홍혜문 편집장은 “이번 ‘경남소설’ 19호에 실린 소설들을 읽다 보면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진실, 그리고 삶의 허무에 항거하는 뜨거움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소설가협회는 지난 16일 창원 승마가든에서 ‘경남소설’ 제19호 출판기념회에 앞서 정기총회를 열고 하아무 현 회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사람과나무. 336쪽. 1만 8000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