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 나도 '아트콜렉터' 될까
이번 기회에 나도 '아트콜렉터' 될까
  • 백지영
  • 승인 2023.12.26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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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우리동네아트페어 
31일까지 창원 .WAV 갤러리

미술품 소장은 이건희처럼 대단한 자산가나 ‘아트테크(미술 투자)’에 나서는 전문 수집가에게나 허락된 그들만의 호화로운 취미일까.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은 평범한 소시민도 왠지 눈길이 가는 작품 한 점 곁에 두고 오래토록 곱씹어보는 소박한 사치를 부려 보는 건 어떨까.

편안하게 미술 작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꿈꾸며 지역 작가들의 소품들로 문턱을 낮춘 아트페어가 창원에서 열린다.

‘2023 우리동네 아트페어’가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창원 ‘.WAV 갤러리’(창원 의창구 용지로 393번길13 지하 1층)에서 열린다.

강주연 경남미협 수석부회장이 기획한 행사로, 진주와 창원 등 도내 작가 54명이 참여해 한국화·서양화·조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미술품에 관심이 있지만 화랑이나 미술관 또는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구입하기 쉽지 않은 일반인과 미술인의 소통·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선보이는 작품은 일반 가정에서 부담 없이 걸어둘 수 있는 4~8호의 크기로, 일괄 30만원에 판매한다.

강주연 부회장은 “일반인들이 그림에 보다 쉽게 접근해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하듯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판매전을 기획했다”며 “주위 좋은 분들과 즐거운 행사를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막 행사 28일 오후 5시. 전시 문의 010-6485-0010.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강나현 作 ‘기다림s’.
김희곤 作 ‘가로수길’.
김우연 作 ‘바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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