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금반초등학교가 지난 26일부터 3일 동안 신청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여러 유적지를 탐방하며 선조의 얼을 익히는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우리지역 역사인물 기행’을 가지면서 지역의 공감과 참여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역사인물 기행은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인물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훌륭한 인물의 얼을 계승하며 더욱 존재감있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금반사계 특성화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행은 고운 최치원, 일두 정여창, 남명 조식 선생을 중심으로 하룻동안 한 인물과 연계된 유적지를 탐방하며 체험교육활동도 겸하여 흥미도 높이고 효율적 교육이 되도록 했다.
학생들은 탐방 시작과 마치는 과정에서는 학교에서 모여 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알아야 할 내용, 그리고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찾아내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심층있는 기행이 됐다.
이에 백종필 교장은 “지역 소멸 시대에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지역의 사람을 통해 그 정신을 배우고 우리 지역을 사랑하며 지역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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