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역응급센터였던 김해중앙병원이 지난 10월 부도로 문을 닫으면서 지역 응급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됐지만, 복음병원이 새로 지정되면서 취약시간대 응급환자 진료 등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김해시보건소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기관 4개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 신규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인구 50만명당 1곳을 지정하며 응급실 전담 전문의 2명 이상을 포함한 전담 의사 4명 이상, 전담 간호사 1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또 20병상 이상 응급환자 진료구역 등 인력, 시설, 장비 등을 갖추어야 하는 등 기준이 엄격하다.
김해시보건소는 또 이번 달 조은금강병원을 보훈의료 위탁병원으로 지정한 데에 이어 내년 1월까지 의료기관 혈액원과 혈액공급처를 지정할 예정이다.
김해시보건소 허목 소장은 “김해복음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응급환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송되는 불편을 줄이고 응급의료 체계를 더욱 유기적으로 운영해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복음병원이 27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사진=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