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정주 조건 향상 교육 서비스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2023년 하반기에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정주 조건 향상을 위한 ‘지역(智驛)으로(路)’라는 프로그램으로 두 가지 교육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지난 여름방학과 가을학기에 걸쳐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관할, 청소년 회복 센터 다섯 곳에서 생활하는 50여 명의 청소년들을 센터별로 초청, 경상국립대 인문대와 사범대, 진농관 강의실에서 2시간씩 5차례의 대학수업을 경험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전공별 전임교수들이 진행한 국사, 한문, 영어, 물리, 화학 등의 과목과 연계되는 인문학적 요소와 전공지식을 수강했고, 대학 건물과 대학 문화, 대학 시설 등에 익숙해지도록 구내식당에서의 식사, 박물관과 도서관 투어, 대학생 동아리 홍보회 돌아보기 등의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이석광 교수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소재한 거점국립대를 방문하여 이 대학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인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으로 대학입학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하고, 스스로 느끼고 사고하고 성찰하는 청소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구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인문학연구소는 또한 ‘노년층과 은퇴자를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사업은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인 목지선 박사의 안내를 받아 사천시와 진주시, 두 지자체에서 신청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서전을 작성하고, 탈고 작업을 통해 완성된 글을 책으로 제본하여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시대를 살아온 노년층, 은퇴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관조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복지에 이바지하고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정주 조건 향상, SDGs 정책에 부응하는 일을 담당했다.
이석광 교수는 “문자를 통한 자기 관조, 자기 독백은 고등인간이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축복이다. 이를 즐기고 강화하여 자기 자산으로 승화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인문학연구소가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일 중 하나로, 이와 같은 계기를 통해 지역대학이 지역주민을 섬기는 일을 감당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2024년에도 학내 학문연구환경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민에 대한 교육 봉사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먼저 지난 여름방학과 가을학기에 걸쳐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관할, 청소년 회복 센터 다섯 곳에서 생활하는 50여 명의 청소년들을 센터별로 초청, 경상국립대 인문대와 사범대, 진농관 강의실에서 2시간씩 5차례의 대학수업을 경험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전공별 전임교수들이 진행한 국사, 한문, 영어, 물리, 화학 등의 과목과 연계되는 인문학적 요소와 전공지식을 수강했고, 대학 건물과 대학 문화, 대학 시설 등에 익숙해지도록 구내식당에서의 식사, 박물관과 도서관 투어, 대학생 동아리 홍보회 돌아보기 등의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이석광 교수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소재한 거점국립대를 방문하여 이 대학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인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으로 대학입학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하고, 스스로 느끼고 사고하고 성찰하는 청소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구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석광 교수는 “문자를 통한 자기 관조, 자기 독백은 고등인간이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축복이다. 이를 즐기고 강화하여 자기 자산으로 승화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인문학연구소가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일 중 하나로, 이와 같은 계기를 통해 지역대학이 지역주민을 섬기는 일을 감당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2024년에도 학내 학문연구환경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민에 대한 교육 봉사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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