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정책실장에 성태윤 연세대 교수 내정
용산 대통령실 새 비서실장에 이관섭(사진) 정책실장이 전격 기용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집권 여당과 대통령실 진용이 새롭게 개편되는 모습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이날 인사에서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했다. 후임 외교부 제1차관에는 김홍균 주독일 대사를 기용됐다.
외무고시(제16회) 출신으로 외교부에 들어가 동구과장, 북핵외교기획단 심의관, 북미국장, 청와대 외교비서관,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후 2022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주러시아 대사로 일한뒤 외교부 1차관으로 활동해왔다.
김홍균 신임 외교부 제1차관은 부산 태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제18회) 합격후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2과장, 주벨기에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국가안보실 국제협력비서관·정책조정비서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외교부 차관보 등을 거쳐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일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 외교통일안보 자문단으로 참여한뒤 작년 10월부터 주독일 대사로 활동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UN) 대사를 각각 내정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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