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자체 스토브리그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톡 톡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 톡 톡
남해군은 그동안 전지훈련 유치 성과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스포츠파크와 상주체육공원 등 주요 체육단지를 정비하고 본격적인 스포츠팀을 맞는다.
전통적인 동계 전지훈련 명소로 이름 높은 남해군은 자체 스토브리그를 대거 편성하는 등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내년 1∼2월 각종 전지훈련 유치는 물론 빈틈없이 알찬 초·중·고·대학부 자체 스토브리그를 계획하고 있다. 해마다 동계시즌 남해를 찾는 대구FC 등 9개 팀이 전국 최다 규모의 천연잔디 운동장을 대관했다.
또한 △고등부 스토브리그(1월 3일~1월 21일, 이동 및 창선 운동장) △초등부 스토브리그(1월 4일~1월 28일, 스포츠파크 및 상주체육공원 일원) △대학부 스토브리그(1월 20일~2월 8일, 스포츠파크 치자비자구장) △중등부 스토브리그(2월 17일~3월 1일, 상주체육공원 일원) △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수시 초청경기 등이 진행된다.
군의 동계시즌 스포츠팀 유치는 관광비수기를 맞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 6월 진행한 ‘보물섬 남해스포츠클럽 운영관리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연인원 1인당 추정되는 직접경제유발효과는 11만 3177원이다. 이같은 수치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시즌의 직간접경제효과는 19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과 동행하는 학부모 서포터즈의 소비 활동 등을 포함시키면 이보다 더 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 한 해 1월~12월간 경남FC 등 프로 축구단 10팀을 비롯해 893팀, 연인원 9만6439명이 남해군을 찾았다. 22년 연간 총 연인원 10만1196명 대비 4.8%가량 감소한 수치이지만, 같은 기간 30% 가까이 긴축된 체육대회 운영 예산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작년보다 효과적인 운영으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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