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정유년생 시인 9명 작품
경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1957년 정유생 9명으로 이루어진 계림시회는 8번째 사화집 ‘첨삭의 시간’을 펴냈다. 특집1에는 ‘경남의 산을 노래하다’로 김경식 외 8명의 시 9편이 실려 있고, 특집2에는 ‘나의 첫 책을 다시 읽다’로 김일태 외 8명의 등단지 또는 첫 시집을 소개했다. 3부에는 회원 작품으로 김경식·김일태·박우담·우원곤·이달균·이상옥·이월춘·정이경·최영욱 등 아홉 동인의 시 81편과 산문 7편을 실었다.
최영욱 시인은 대표 집필 머리말에서 “일흔을 목전에 둔 우리 ‘계림시회’의 친구들은 ‘시간’이라는 낱말에 두려움을 느끼시는가? 허망함 또는 즐거움을 누리시는가?” 묻는다.
그는 “일반적인 취미를 지니지 못한 시인들의 시간은 어떤 게 올바른 것일까. 어쩔 수 없음을 수긍하는 것인가. 어쩔 수 없음을 어쩔 수 없어 하는 우리들일까? 올해는 모여 앉아 ‘시간 다스리기’에 관해 난상토론이나 벌여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한다.
계림시회는 경남문인협회를 중심으로 경남지역 문단을 대표하는 아홉 시인으로 이뤄져 있다. 중국 하북외국어대 교수인 김경식 시인을 비롯해 △김일태 이원수문학관장 △박우담 이형기기념사업회장 △우원곤 전 경남교육종합복지관장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 △이상옥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관장·명예교수 △이월춘 경남문학관장 △정이경 경남문학관 사무국장 △최영욱 전 이병주문학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사화집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후원으로 발간됐다.
창연출판사. 152쪽. 1만 2000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최영욱 시인은 대표 집필 머리말에서 “일흔을 목전에 둔 우리 ‘계림시회’의 친구들은 ‘시간’이라는 낱말에 두려움을 느끼시는가? 허망함 또는 즐거움을 누리시는가?” 묻는다.
그는 “일반적인 취미를 지니지 못한 시인들의 시간은 어떤 게 올바른 것일까. 어쩔 수 없음을 수긍하는 것인가. 어쩔 수 없음을 어쩔 수 없어 하는 우리들일까? 올해는 모여 앉아 ‘시간 다스리기’에 관해 난상토론이나 벌여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한다.
계림시회는 경남문인협회를 중심으로 경남지역 문단을 대표하는 아홉 시인으로 이뤄져 있다. 중국 하북외국어대 교수인 김경식 시인을 비롯해 △김일태 이원수문학관장 △박우담 이형기기념사업회장 △우원곤 전 경남교육종합복지관장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 △이상옥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관장·명예교수 △이월춘 경남문학관장 △정이경 경남문학관 사무국장 △최영욱 전 이병주문학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사화집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후원으로 발간됐다.
창연출판사. 152쪽. 1만 2000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