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활력 氣UP’]18.S&K항공
[지역기업 ‘활력 氣UP’]18.S&K항공
  • 박철홍
  • 승인 2024.01.0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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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
S&K항공은 항공기 기체 구조물 생산 전문회사다. 비행기 날개 구조물인 윙탑패널과 우주발사체 구조물 등을 만든다.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2만평 부지에 대규모 공장과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2019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로 편입됐다.

주요 생산품은 △에어버스 항공기의 날개상부 구조물(윙탑패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후방동체, 엔진 지지부, 위성분리장치 △수출 항공기 T-50의 중앙동체, 소형무장헬기 LH의 동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사의 소형발사체 구조물 등이다.

비행기 날개는 상부구조물과 하부 구조물, 내부 뼈대로 구성된다. S&K항공은 에어버스 항공기 날개의 상부구조물을 제작하고 KAI는 산청공장에서 하부구조물을 만들고 있다.

주요 생산품인 윙탑패널 생산에는 국내에서 2개 밖에 없는 대형 양극산화피막처리 설비가 사용된다. 비행기 안전과 직결되는 윙탑패널은 비행기 고도별로 변화하는 온도, 압력 등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

S&K항공은 항공기 날개 상부구조물 외에도 T-50 중앙동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체 1, 2, 3단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체의 70% 가량을 조립하고 있다. 1단 후방동체를 비롯해 2단 엔진지지부, 3단 탱크연결부 등이다.

이철우 S&K항공 대표는 “우리 회사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차근차근 이행해나가고 있다”며 “도전이 실현된다면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수 분야 신규 고객 확보 △T-50, LH 동체 양산 체계 구축 △차세대 발사체와 소형 하이브리드 발사체 양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K-방산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어 우리회사에서도 T-50 중앙동체 조립을 위한 신규 공장을 증축해 생산을 준비중이다”며 “회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지상 방산에서 신규 먹거리를 창출해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S&K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으나 지금은 수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코로나 발생 이전의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항공기 날개상부 구조물 제작 현장.
이철우 S&K항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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