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상대산악회,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 축하한다
[사설]경상대산악회,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 축하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24.01.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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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벽두부터 경남인의 기상을 세계에 알린 희소식이 세간에 화제다. ‘2023 경상국립대학교산악회 남극 빈슨 매시프 원정대’ 문성진 등반대장과 문성현 대원이 지난 12월 25일 남극의 최고봉 빈슨산(Mt, Vinson·4892m)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이날 경상국립대산악회는 세계 7대륙 최고봉 중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극의 최고봉 등정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한 산악회’로서, 세계산악사에 그 이름을 올렸다. 경남인의 기상을 세계에 한껏 떨친 경상국립대산악회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는 2011년 ‘경상국립대산악회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가 출범한 이후 12년만에 이룬 쾌거다. 세계 7대륙 최고봉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유럽 엘부르즈(5642m), 북아메리카 데날리(맥킨리·6194m), 아시아 에베레스트(8848),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959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남극 빈슨 매시프(4897m)를 말한다. 2011년 출범 이후 원정대는 출범 그해 8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첫 등정에 성공했다. 2013년 유럽 엘부르즈, 2015년 북아메리카 데날리(맥킨리), 2018년 아시아 에베레스트, 2019년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 등정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3년에 들어 오세아니아 칼스텐츠에 이어 이날 남극 빈슨 매시프 등정에 잇따라 성공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산악계나 세계산악계에서 개인이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오른 사례는 많이 있다. 하지만 대학산악회가 막대한 경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서로 다른 대원들이 7대륙 최고봉을 함께 오른 원정은 전무하다. 그러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산악회가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함으로써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완등으로 경상국립대의 위상이 크게 올랐고, 개척인의 도전정신과 진취적 기상, 자긍심도 크게 고취시켰다. 다시 한번 더 경상국립대산악회의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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