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건강하게” 도내 일출 명소마다 ‘북적’
“올해도 건강하게” 도내 일출 명소마다 ‘북적’
  • 취재부종합
  • 승인 2024.01.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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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를 맞이한 2024년의 첫 해를 보기 위해 도내 일출 명소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양산 천성산 정상에서 해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산을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상에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시민들은 이들의 통제에 따르며 질서 있는 모습이었다.

같은 날 오전 7시 38분께 지리산 천왕봉에서는 수 백여 명의 등산객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소망을 빌었다. 일부 등산객들은 정상에 채 오르지 못해 천왕샘 부근이 핀 상고대 사이로 뜨는 해를 감상했다. 일부 시민들은 첫 해를 사진으로 담기 위해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들고 지인·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창선 삼천포대교에서는 대교를 따라 길게 늘어선 시민들이 떠오르는 해를 담기 위해 휴대폰을 들고 있거나,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대교 외에도 해를 잘 볼수 있는 방파제마다 해맞이객이 줄지어 서 떠오르는 해에 열광했다.

이날 해맞이에 앞서 소원을 빌고 이를 축하하는 축포 발사 등을 함께해 관람객들의 볼거리가 제공됐다. 인근 사천 비토섬에서는 실내 숙박업소에서 일출을 보거나 숙소 근처에서 해를 바라보기 위해 간소한 옷차림으로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바다를 끼고 아름다운 해를 바라볼 수 있는 남해에도 인파가 몰렸다.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상주은모래비치·금산 보리암·다랭이마을이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다랭이마을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기원제·소원문쓰기·풍물놀이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행사장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내 곳곳 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진주 선학산에서는 오전 6시 30분께부터 일출을 보기위해 손전등으로 길을 밝히면서 산을 오르는 시민들이 목격됐다. 또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오르거나 반려견과 함께 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전망대에서는 수백 여 명의 시민들이 해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후 7시 39분께부터 안개 사이로 해가 떠오르자 환호를 터트리며, 제각각 자리에서 눈을 감아 소원을 빌거나 일출 사진을 담기 바쁜 모습이었다.

선학산에서 만난 한 시민은 “올해도 저를 비롯한 지인·가족들이 모두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고, 하는 일들이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고 왔다”고 전했다.

인근 진주 비봉산 대봉정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강민국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출을 본 이후 팥시루떡 자르기, 새해 소망기원 박 터트리기, 새해 음식 나눔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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