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조근제 함안군수 신년사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조근제 함안군수 신년사에 거는 기대
  • 여선동
  • 승인 2024.01.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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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 지역부
여선동기자


조근제 함안군수는 신년사에 역사관광도시 기반 다지기와 인구유입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았다.

지난해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아라가야 역사를 교과서에 수록하고, 왕의 정원 조성 등을 통한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인구유입 정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군수가 밝힌 신년사에 지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인구유입을 위해 신규 공동주택 재개발을 추진하고, 하천정비와 말이산고분군 군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 그리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도시기반시설에 역점을 두겠다는 점과 생활편의시설 개발을 통해 살기 좋은 함안을 건설하겠다는 점이다.

함안군은 또 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육아종합센터 건립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보장해 전세대가 행복한 함안형 돌봄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미래 첨단농업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산업단지를 조기 활성화시켜 지역산업 경쟁력 확보와 전략산업기반 구축으로 농공병진 정책을 추진해 조화로운 미래 함안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산적한 일들이 많다. 먼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립 문제다. 2017년 5월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시작으로 6년여가 흘렀다. 조합원 가입자는 시공사의 부도로 속을 태우며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돼 있고 지역 부동산 경제도 얼어붙고 있다. 그리고 경남개발공사에서 산단을 조성해 그곳에 중부발전에서 천연가스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반대 민원에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지 못한 상태로 착공계획이 1년 늦어져 정부 전력수급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함안의 관문 남해고속도로 IC부근 부지 활용방안과 청룡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도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한다. 청룡의 새해를 맞아 힘차고 지속 가능한 미래 먹을거리 발굴과 군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함안군의 약속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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