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통영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환영
[사설]진주·통영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환영
  • 경남일보
  • 승인 2024.01.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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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에 진주시와 통영시가 뽑혔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가 지정하는 도시로 전국 42개 지자체가 응모, 진주·통영 등 전국 13곳이 결정됐다.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연말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방비 100억원 포함한 200억 원의 사업비로 관련사업을 추진한다.

진주는 서부 경남이 함께 쌓아온 문화자산을 활용한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상단의 가치를 담아,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통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유수 예술가, 무형 문화재,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긍정과 변화의 성장 문화도시 통영’을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과거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킨 ‘통영12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통영, 도시 자체가 예술’이라는 도시 브랜딩을 차별화한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통영은 우수한 고유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 인구 증가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문화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신성장산업 기틀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화특구 지정을 계기로 빛을 잃어가는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 이를 통한 젊은층의 정착도 모색해야 한다.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가 초창기와 달리 점차 식어가는 상황에서 특구 지정으로 새로운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한다.

진주·통영은 문화도시로 조성하여 문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경남도가 대한민국의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점에서 문화도시 선정을 환영한다. 진주·통영은 앞으로 컨설팅과 예비사업을 거쳐 조성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사업을 내실 있고 착실하게해 최종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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