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K-기업가정신관 차질없이 추진돼야
[사설]진주 K-기업가정신관 차질없이 추진돼야
  • 경남일보
  • 승인 2024.01.02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가 추진중인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10일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창립회 개최에 이어 올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을 위한 용역비가 정부예산에 반영되는 등 K-기업가정신의 발전적 확산은 계속될 전망이다.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는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로 선포했다.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회장이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서로 교류한 재계의 산실이라는 상징성과 진주의 역사와 남명 정신으로 계승 발전된 진주의 고유한 문화·정신적 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이 진주에서 발원했다는 점에서 기업가정신이 ‘한강의 기적’, ‘K팝’처럼 더 주목받고 있다. 1960년대 가장 가난했던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인정받고 있다.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고, 창업을 자극해야 미래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려면 기업가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청소년은 물론, 국민에게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 함양해야 한다.

K-창업가의 불굴의 도전 정신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살아 있는 성공 신화는 어떤 소설로도 접하기 어려운, 뜨겁고 펄떡거리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세계 7대 선진국이 되는 빠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불굴의 기업가정신을 지닌 1세대 창업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화로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경쟁 속에 기업의 운명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귀결되고 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이 설립되어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될 때 무(無)에서 유(有) 만든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 국가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령탑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전망이라 차질 없어 추진돼야 한다. 사업보국의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확산하는 일은 진주시만의 일이 아니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