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원하고, 즐기는 하동 만든다
청년이 원하고, 즐기는 하동 만든다
  • 김윤관
  • 승인 2024.01.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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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지난해 청년정책 원년 35개 사업 208억 투입
청년정책 한단계 도약…내년 목표 청년타운 조성
청년 생활기반 구축·자립지원·역량강화 등 추진
하동군은 민선 8기 청년정책 슬로건 ‘청년이 원하는대로 하동’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부서인 미래전략담당관 내 ‘청년정책부서’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소멸을 막고 인구증가와 지역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하동만의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의 일환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하동청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3년 신규사업 14개를 발굴해 △주거 △일자리 △문화·여가 △교육·복지 △참여 등 5개 부문 35개 사업에 총 2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군은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주거지원사업으로 월세 및 주거관련 대출이자의 50%,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부족한 청년 주거 시설의 확대를 위해 임대주택 45호를 조성하는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의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완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침체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청년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마을)협력가 양성 및 운영지원사업은 청년이 마을의 발전을 위해 마을주민과 함께 협력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마을활동가(협력가) 교육 및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해 6개 마을에 협력가를 파견했다. 또한 부족한 청년일자리 공급 확대를 위해 75개의 청년우선 공공일자리사업을 선정 및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하동형 청년통장 지원사업은 당초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폭발적인 신청으로 293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전통시장의 고령화로 인한 휴업상인의 증가와 인구감소 극복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전통시장에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춘마켓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공설시장 내 2곳을 추진 중이며 향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군의 청년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25명),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4명), 하동형 청년농 키움사업(11명) 등 청년들의 하동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하동청년센터 개관을 통해 청년이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월 360여명 이용)했으며, 베이킹·바리스타·차교실·우드카빙 등 기존에 없던 청년이 원하는 취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생활SOC 구축사업 일환으로 2016년 경전선 복선화로 폐선된 옛 하동역 일원에 하동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사업비 50억원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경남도가 주관한 2023년 청년거점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 진교면에 청년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회초년생의 차량 구입난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취·창업 등을 목적으로 임차한 차량의 임대비를 지원하는 청년 드림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15명에게 렌터카 임차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하동 청년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6개(80명)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청년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청년문화 조성하고자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자격증 응시료·도서구입비 등 청년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80명의 청년들이 개개인의 역량과 취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군은 청년들이 무한경쟁에 내몰리지 않고 소속감과 연대감을 갖고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군정 참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하동군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인 생활기반 구축, 자립지원, 역량강화 등 전반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대로 하동’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동군은 지난달 29일 옛 하동역사 일원의 하동청년타운 건립 부지에서 하동청년타운 건립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하동군 청년센터 개관
하동군 청년정책 네트워크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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