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공회의소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2024 경제계 새해인사회’를 열고 진주경제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주상의는 올해 신년휘호로 ‘거리낌 없이 용감하고 씩씩하게 나아간다’는 뜻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가자는 의미의 용왕매진(勇往邁進)을 선정했다.
행사는 참석자 상견례, 직능별 경제인 대표의 새해포부 영상 시청, 부자소나무 새해 소망메시지 내걸기, 새해 인사, 복떡 자르기,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해포부 영상에서 직능별 경제인 대표들은 △출퇴근 시간대 사천∼정촌 도로 극심한 교통정체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를 ‘진주실크휴게소’로 명칭 변경 △방위산업·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과감한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어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지역 기업인들이 꿋꿋하게 잘 버티어 주신 덕분에 문산공공주택지구 선정, KAI회전익비행센터 착공, 그린스타트업타운과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공모선정 등 부강한 진주 도약을 위한 결실이 있었다”며 “올해는 회전익비행센터와 부품인증센터 완공으로 진주시가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생산기지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이 건의한 ‘진주실크휴게소’ 명칭 변경과 관련, 조 시장은 파프리카, 바이오 등 다른 단체들에서도 이 같은 요구를 하고 있어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천∼정촌 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와 관련해서는 6차 국도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천시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제계 새해인사회’인만큼 기업인에게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제품을 홍보하는 ‘지역 생산품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 우수제품을 참석자들에게 홍보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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