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농공단지 활성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농공단지 활성화”
  • 박철홍
  • 승인 2024.0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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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원평농공단지 방문 10여개 입주기업과 간담회
기업대표들, 맞춤형 지원·지자체 협력사업 등 건의
농공단지는 지난 1984년 처음 조성된 이후 40여년간 농어촌 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성장의 일익을 담당했다. 하지만 최근 20년이 넘는 노후단지 증가와 농어촌 인구 유출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3일 함양에 위치한 원평농공단지를 찾았다.

이날 ㈜립스 회의실에서 열린 ‘농공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는 강 이사장을 비롯해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한기흥 회장, ㈜립스 홍순명 대표이사, 함양군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지역 신규사업 발굴·추진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 , 낙후농공단지 스마트화 지원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기업 대표들은 △노후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중앙·지자체 협력사업 운영 △일자리 혁신 모델 구축에 대한 정책제언 등 경영 애로사항을 전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농공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 농공단지를 방문해 현장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간담회 이후 ㈜립스(대표이사 홍순명) 사업장을 살펴보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립스는 2018년 5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파이프 사업부를 인수한 뒤 원평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으로 수자원개발, 상하수도 공사,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처리 등에 활용되는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관(GRP)을 제조하고 있다.

한편 중진공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로컬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 발주기업의 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의 생산단계부터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민간 자금조달이 힘든 지역 협력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3일 함양 원평농공단지 입주기업인 ㈜립스 회의실에서 ‘농공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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